삶을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스스로도 경험하고 많이 알리고 싶어요.
👩💻 대학원생 김보연 님

저는 갓생이란 열정 넘치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도전하는 열정,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해내는 열정이 갓생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프로 자격증 보유러이자, 3개월 만에 초단기로 공무원에 합격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직장과 병행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저 또한 직장과 대학원 생활 모두 균형 있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전공인 문헌정보학을 살릴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저의 전문성을 펼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공무원 시험을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이렇듯 주위의 응원과 믿음이 있었기에 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지마요 프로젝트는 피치 마켓과 대웅제약에서 지원하는 독서 교육 봉사 활동입니다. 지적, 발달 장애인분들에게 아플 때 어떻게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서 알려줌으로써 문해력 향상과 어휘력 향상을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봉사활동 시간에서 팀원들과 화합하며 어떻게 하며 좋은 봉사를 할 수 있을까 매주 회의를 거치며 논의를 하였고, 참여해주시는 멘토분들을 보면서 너무나 뿌듯하고 행복하였습니다. 이렇듯 저는 봉사활동과 같이 베푸는 것이 저에게 더 큰 기쁨과 배움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출전신청서 갓생스토리 중 발췌 -
Q. 어떻게 갓생림픽에 출전하게 되었나요?
학교 가는 길에 지하철 광고를 봤고, 다이어리에 적어놨어요. 신청한 이유는 주위 친구들이 "보연인 열심히 산다 보연이의 삶을 응원한다"라고 근처 친구의 부모님들까지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그러면서 갓생림픽 꼭 출전하라고 하더라고요. 평범하지만 열심히 사는 대학생이니 취지에 맞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나 스스로를 PR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사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나 스스로를 브랜딩 할 기회가 없잖아요. 나라는 사람이 알려지고 그로 인한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얘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친구들이 좋은 영향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그걸 조금 더 넓게 하고 싶습니다.

Q. 좋은 영향이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력을 주고 싶나요?
무엇이든 일단 하고 보는 것이요. 저는 하고 나서 후회를 하자는 주의거든요. 추진력과 행동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위 사람들에게도 주고 싶어요. 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나누고 싶어요.


Q.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을 말씀해주신다면요?
처음에 대학 입학했을 때 교환학생을 목표에 두고 있었어요.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아르바이트를 최대 3개까지 해보면서, 틈틈이 해외여행도 다녔고 영어 공부도 했거든요. 교환학생의 준비를 해놓고, 합격해서 드디어 가게 됐는데 가자마자 바로 코로나가 터졌어요. 한 달 반 동안 기숙사에 갇혀있었죠.
다시 모든 걸 취소하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정말 허탈하더라고요. 그래서 대학 진로나 생활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 전공이 문헌정보학인데요. 도서관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아보니, 사회에서 잘나가는 사람뿐 아니라 사회 약자층이나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고, 그런 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HUG 멘토링 활동
HUG 멘토링 활동
1,2학년은 어떻게 보면 나만을 위해 살았는데 이런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베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어요. 중학교 때도 독거노인 봉사나 고등학교 때도 어린이 무료교육을 진행하는 등 했지만 대학생 때는 이런 걸 직접 능동적으로 찾아서 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거든요. 대외활동이나 봉사 등을 수도 없이 찾아보고, 도전했죠.
사실 도전한 게 다 되진 않았는데, 하고 싶은 건 되더라고요. 활동 중에 매주 전국에 있는 친구들과 줌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그 경험을 했는데, 사실 힘들었던 기억보다 즐거운 기억이 많았어요. 그 와중에 교환학생을 포기하진 않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었고, 한국사 등 자격도 땄어요. 어떻게 보면 목표로 했던 것을 잃었는데, 다시 목표를 찾으면서 새로운 길을 만든 것 같아요. 이 경험이 성취감을 느낀 부분이 아니었나 싶어요.
Q. 어떻게 꾸준히 할 수 있었나요?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선택한 건 끝내자!라고 해서 끝내니 다음 길이 자연스럽게 보였고요. 바디프로필 도전할 때가 정말 힘들었는데 그걸 성취하고 나니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3개월이 짧고도 긴 세월인데 성취하는 그 작은 경험들이 작게 작게 모여서 나에게 계속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아요. 내가 뭘 하고 있다고 주변에 공유하고, 그 사람들로부터 계속 응원을 받았던 것이 큰 힘이 되었고요.


Q.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하는 성격이신 것 같은데, 본인만의 전략 같은 게 있을까요?
일단 계획적으로 하루, 일주일 등 목표 날짜를 꼼꼼하게 세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널리 알려야 하고요. 실패할 때 부끄러울 정도로 많이 알려야 하고, 성공해서 나타나겠다고 마음을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고자 하는 의지도 정말 중요하고요.
그리고 객관적으로 나의 실력을 보는 것이 중요해요. 나를 제대로 알고, 스스로 믿으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타인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Q. 다양한 활동을 하며 얻은 인사이트나 경험이 있다면?
사실 대학교 진학할 때 "서울에 갔었어야 했나?"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것에 대한 갈증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요. 타 지역 대학생들과 같이 대외활동을 하면서,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좀 얻었던 것 같아요. 자신의 지역에서 하고 싶은 일에 충실하면 된다라 걸 깨달은 거죠.
부산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도시이기에, 결국 자라온 도시의 따뜻함에서 안식을 느끼는 것 같아요. 부산에도 찾아보면 할 것들이 많고 서울 못지않은 기회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