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앞으로의 이루고 싶은 목표 또는 꿈이 있다면요?
처음 딱 장사를 시작했을 때 첫날 15만 원을 벌었는데 그게 아직도 생각나요. 지금은 몇 배를 팔았지만 그때를 계속 생각하는 것 같아요. 초심이에요.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요.
엄마는 나중에 뭐가 되고 싶어라고 애들이 물어보는데, 제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나는 유통업의 어머니가 될 거야"라고요. 저는 빚이 없이 시작했거든요. 매장을 크게 늘리면서도 빚은 없었어요. 제조업으로 오기까지 생각하는 대로 다 해냈고, 해썹 인증까지 받았아요.
작은 시장에서 반찬가게로 시작했지만, 그것에서 그치지 않고 유아식품 전문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부산에서 브랜드를 만든다는 게 뭐 신발, 어묵 등 이미 특성화가 된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도 많은데, 사실 저는 지금까지 지원 하나도 없이 왔어요. 부산에서 이런 걸 하려는 분들에게 제가 멘토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태어났고, 여기서 살고 있고, 부산의 향토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제대로 된 식품을 만드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