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께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 주부/대한항공 휴직 중 김혜지님
내가 현재 갓생러의 삶을 어떤 어떤 것을 살고 있는지 나열해 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건강 유지’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들로는 1. 간헐적 단식(16시간) 2. 물 1L 마시기 3. 단 커피 안마시기 4. 견과류/블루베리 먹기 5. 12시 이전 눕기/8시 이전 기상 6. 폴 댄스 약 1년 반 정도 꾸준히 다니는 중 6. 유연성/복근/자세 교정 운동 등이고, 전 달인 9월 기준 주말, 공휴일 제외 달성률 평균 약 90% 이상 실행했다.
두 번째로는, ‘자아실현’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다. 1. 독서, 책 매일 한쪽이라도 읽기 2. 영어 회화 한 줄 암기/토익 LC, RC 한 문제씩 풀기/미드, 영화 회화 한 줄 따라 읽기/파닉스 연습 3. 신문 사설/칼럼 필사하기 등이다. 이것도 9월 기준 평균 달성률 85% 정도 실행하였다. 
세 번째로는, ‘역할 해내기’이다. 나는 ‘나’이면서 ‘아내’이고, ‘엄마’이고, ‘며느리’이고, ‘딸’이다.
위 내용이 내가 ‘갓생러’임을 나타내는 내용이다. 
사실 나는 내가 이렇게 갓생을 살면서 그냥 사는 것  보다 기록으로 남기면서 내 인생이 더욱이 변하게 되었다. 가시적인 결과물이 있으니 더욱 뿌듯하고 자존감이 올라가게 되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책 출판’을 하려고 하는 중이다. 책쓰기에 ‘책’ 자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꿈은 크게 가져야지 발전을 하는 것이기에 그 목표를 위해서라도 이 ‘갓생’을 꾸준히 실행해야 한다.  
나는 ‘부산 시민’으로서의 ‘갓생러’로 평생 부산에서 살고 싶다.
- 출전신청서 갓생스토리 중 발췌 -
Q. 갓생픽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저는 갓생살기의 일환으로 저 나름 혼자 갓생을 산다고 생각했었어요. 몇 가지 루틴을 정해서 실천하고 있었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신문 필사를 하면서 책 쓰기였어요. 사설 칼럼을 필사하면서 글쓰기 실력을 늘려보겠다라는 취지로 부산일보에 있는 칼럼을 필사하던 중이었어요. 
근데 우연치 않게 부산 갓생러라는 기사를 필사하게 됐어요. 내용을 읽어봤는데 제 얘기더라고요. 보자마자 인스타그램이랑 다 찾아봤는데 아 이건 내가 안 나가면 안 될 내용이다 싶어서 바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의 '갓생'을 시작한 계기가 있을까요?
저는 인생을 열심히 부지런하게 살았던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부터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만나도 '열심히 다 하고 있구나'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요. 20대 중후반에 가면서 평탄했던 제 인생에 시련이 왔어요. 
20대 중반에 힘든 일이 많이 생겼는데요. 항상 평평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줄 알았는데 많이 힘들더라고요. 제가 목표로 했던 대한항공에 들어갔는데, 막상 회사를 다녀보니 쳇바퀴 도는 삶을 사는 것들에 불만족스러웠어요. 
그렇게 부산에 비행을 왔다가 만난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는데요. 결혼할 사람이라는  마음이 굉장히 컸어요. 모든 걸 다 내려놓고 가족도 다 두고 부산에 혼자 왔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사실 지역 문화도 다르고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하고 육아를 하고, 남편이 하는 가게가 새벽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라 거의 독박 육아였거든요. 그때 제 자신을 정말 많이 잃어갔던 거 같아요. 제가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내려온 거라 "역시 너 그럴 줄 알았다"라는 말을 듣기가 싫었어요.
그렇게 결혼, 육아, 출산 등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옛날에 그 열정 많고 푸릇푸릇했던 마음이 시들시들해지더라고요. 삶에 치여서요. 사람이 점점 퀭해지고 몸매도 아기 낳고 뚱뚱해지고 그래도 책은 놓지 않았거든요.
해운대 도서관에 늘 가서 책을 빌려 읽다가 우연한 기회로 인생 책이랑 제가 좋아하는 기록하는 인플루언서 분을 보고 나도 다시 쓰기 시작해야겠다 해서 필사를 시작했어요. 쓰는 기적 이루어진다는 게 제 마인드였어요. 쓰고 생각하면 이뤄진다는 'R=VD'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기록을 시작했어요. 기록한 걸 다 실천해야지라고 생각하다 보니 자동으로 목표들이 이뤄지더라고요. 삶에 찌들어 살더라도 기록을 하면서 하나씩 이뤄가다 보니 갓생이 된 것 같아요. 계속 쓰지 않았더라면 "나 어느 정돈 그냥 사니까" 하면서 일상 루틴으로 돌았을 것 같고요.
Q. 쓰면 이뤄졌던 것들 중 기억에 남는것들은?
일기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썼고, 중학교 때 바다 근처에 꼭 살고 싶다. 캐나다 밴쿠버라는 도시를 뭔지도 모르고 찍었어요. 도시도 잘 모르는데 여기 꼭 간다라는 생각으로 싸이월드랑 블로그에 어학연수를 여기 꼭 간다라고 적었는데 부모님들에게 말하니까 부모님이 "갑자기 캐나다를 가는건 돈도 많이 들고 안된다"라고 하셨어요. 근데 어떻게 우연한 기회에 연이 닿아서 캐나다 어학원을 하시는 분과 연결되어서  무료로 갈 수 있었어요. 
기록하고 표현하고 알리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인생이 되더라고요.
Q. 앞으로의 이루고 싶은 목표 또는 꿈이 있다면요?
'불렛저널'이라는걸 쓰면서 육아맘이나 워킹맘이나 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자기관리를 할까라는 내용을 쓰고 싶어요. 출산을 선택하는 여자라면 정치인이든, 연예인이든 누구든 이런 시기를 거치게 되니까요. 
불렛저널은 거대한 내용이 아니고, 나를 운영을 해가는 방법인데요. 저는 이런 저널을 이용해서 어떻게 우아한 아줌마로 살아갈 수 있을지(웃음), 그런 방법을 나누고 싶어요. 제가 그렇게 도전하면서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이 높아졌거든요. 인생 2 막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요. 저도 두 달 동안 자격증에 도전하면서, 자기효능감이 많이 올라갔고. 뭘 해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거대한 경험보다 똑같은 경험을 하는 육아맘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